[쿠키 연예] 걸 그룹 포미닛이 돌아왔다. 지난 1년간 해외 활동을 하며 좀더 다져진 내공으로 국내 무대에 컴백한 것이다.
이번 컴백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3년차 가수인 포미닛의 첫 정규 앨범 ‘4MINUTES LEFT’를 들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당연히 정규 앨범을 냈지만 요즘처럼 빠르게 음악을 발표하는 추세에서 정규 앨범은 사실상 도전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정규 앨범은 가수들에게 ‘진짜 내 앨범’이라는 의미가 있다.
“많이 뿌듯했던 것 같아요. 정규 앨범에 들어가는 노래뿐만 아니라, 가사, 의상, 안무 재킷 사진 모두 다 참여하려 노력했어요. 결과물인 앨범이 나왔을 때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앨범 준비할 때는 신인의 마음으로 임했어요.”
포미닛은 더블타이틀곡 ‘Heart to Heart’와 ‘거울아 거울아’를 발표하면서 곧바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일명 ‘쩍벌춤’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중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미성년자도 있는 그룹에서 너무 심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드라마나 예능 등과 비교해 너무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안무는 1주일 만에 수정 했다.
“논란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저희한테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고 생각했죠. 해외 활동에 주력하다보니 국내 활동이 미미했고, 그런 저희에게 팬들이 목말라했던 것 같아요. 좋은 지적이고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안무를 새롭게 바꾸려 할 때 바꾸지 말라는 분들도 계셨어요. 아쉬운 것은 3개월 동안 준비하고 연습한 안무는 완성도가 높은데 짧은 시간 안에 수정된 안무는 아무래도 미흡한 상황이고, 때문에 좀더 완벽한 모습을 바로 못 보여드린다는 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