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심재걸 기자] 6인조 남성 그룹 비스트가 정규 1집 '픽션 앤 팩트'로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렸다. 데뷔 2년 만에 2PM, 빅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톱 클래스 아이돌로 성장했다.
1개월의 짧은 활동이었지만 음반, 음원, 방송 차트 등을 휩쓸고 더 큰 해외 무대로 나아간다. 다음달 말레이시아에서 예정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MTV 월드 스테이지 라이브'에선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이른바 '비스트의 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2년 전 비스트의 데뷔는 '패자 부활전'으로 평가 받았다. 이기광은 AJ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다가 합류했고, 장현승은 빅뱅으로 데뷔 준비를 하다가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다. 윤두준 역시 2AM·2PM과 함께 '열혈남아' 출신이며 용준형은 비운의 그룹 씽의 1기 멤버다. 멤버마다 가슴 속에 하나씩 한이 서려 있었다.